【 앵커멘트 】
무더운 여름 골프장을 찾는 분 중에는 시원하게 라운드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으면 하실 겁니다.
2030세대가 골프인구의 20%에 육박하면서, 골프장이나 골프 의류업계가 고객들의 이런 요구에 변화하고 있습니다.
세상 돋보기, 길기범 기자입니다.
【 기자 】
서울 시내의 한 골프연습장입니다.
마음먹고 채를 휘둘러보지만, 골프공은 엉뚱한 데로 날아갑니다.
30대 직장인 정유진 씨는 여행가기도, 누구를 만나기도 어려운 코로나 시국의 탈출구로 골프를 선택했습니다.
▶ 인터뷰 : 정유진 / 직장인
- "집합금지도 심한데, 자연(골프장)에 가고 이럴 때 정해진 시간에 우리끼리만 나갈 수 있으니까 그게 되게 장점인 것 같아요."
골프인구는 2030세대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.
지난해 증가한 45만 명 중 65%가 2030이었습니다.
▶ 인터뷰 : 원윤정 / 골프 프로
- "(예전에는) 20~30...